"참 감사한 인생을 살고 있구나" 라고 느끼는 하루

그냥저냥 찌끄리는 공감저장소♥

2020. 3. 31. 13:49

안녕하세요 자유에 자유를 더하다 리버티 프리덤 입니다. 

내일이며 드디어 출근입니다. 

오랜만에 보고싶은 부대 사람들도 소대원들도 보려니까 그 동안 있었던 나의 집과 정이들으서 

시원 섭섭하네요 (이상하게 ㅋㅋ) 출근하기 싫다 이런 매너리즘적인 느낌보다는 그냥 뭐랄까 조금 마음이 설명할 수 없는 그런 느낌으로 휑~~ 한느낌?? 

 

뭐 여튼 오늘도 어김없이 컴퓨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x톡이 하나왔습니다.

 

카톡 내용

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조의금 보낸다는 걸 깜빡하고 보내지 못했고 그러면서 7만원을 선뜻 보내주고는 미안하다고 하는겁니다. 그래서 저는 뭐 그리 많이 보내냐했습니다.

 

근데 돌아오는 말이 너무 고맙고 감동적이었습니다.

 

카톡2

당신이 나에게 준 웃음 값에 비하면.. 7만원은 적은 금액이라는 겁니다... 

 

평소에 친하게 지내고 항상 같이 있으면 너무 웃겨서 배꼽잡고 웃고 그랬었는데 이렇게 말을해주니 너무 고마웠습니다. ㅠㅠ

 

또 저의 동료 한명은 제가 자리를 오래 비운사이 제 자리를 치워줬다며 사진을 찍어보내주었습니다. 

 

카톡3

제가 이런 과분한 대우를 받아도 되는 건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고 "못났지만 참 감사한 인생을 살았구나"

내가 못나도 내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빛이 나는 구나.. 를 느꼈습니다. 

 

얼마나 마음이 이쁩니까?? 숱하고 지겨운 일상에서 나라는 사람을 생각해주고 나를 위해 무언가 해주었다는것이 의도가 어떻든 행동 자체에 저는 오늘 너무 과분한 대우와 감동을 받았습니다.

 

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말고 나도 누군가가 빛이 날 수 있게 그 사람이 옆에서 그 사람을 향에 빛을 내주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 

 

이른 오후이지만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. ㅠㅠ

더욱더 이사람들에게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!!

 

그리고 오늘 상여금이 들어와서 엄마한테 용돈 100만원을 보내주고 할머니랑 엄마 나눠쓰라고 하는데 그대로 제 청약통장으로 넣는다는걸 큰소리치며 말렸는데.. 부모는 본인것도 자식에게 주고싶은 마음인가 봅니다.. (제가 아직 이해를 못해서 뭐라고 하기만했는데... 제가 준 돈은 못쓰겠답니다. ㅠㅠ 한편으로는 답답했는데 이번에는 좀 사고 싶은 것도 사고 먹고싶은 것도 먹으라고 해서 준돈입니다. ㅎㅎ 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마음은 놓였지만.. 여튼 그렇고 그랬습니다 ㅎㅎ

 

오늘도 참 행복한 하루입니다!!